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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디톡스

SNS 사용 감소가 우울증과 불안 감소에 미치는 효과 (하버드 대학 연구 분석)

by 써니힐링 2025. 3. 28.

SNS 사용 감소가 우울증과 불안 감소에 미치는 효과 (하버드 대학 연구 분석)

◎ SNS 사용과 정신 건강: 왜 문제인가?

현대 사회에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소통과 정보 공유의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하지만 SNS 사용이 증가하면서 우울증과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SNS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정신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하버드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SNS 사용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과 불안 증세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연구진은 18~35세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SNS 사용 패턴과 정신 건강 상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3시간 이상 SNS를 사용하는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감과 불안감을 느낄 확률이 60% 이상 높았다.

SNS가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 첫째, 비교 심리 증가: SNS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의 가장 좋은 순간만 공유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본 사용자들은 자신의 현실과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 둘째, 정보 과부하로 인한 스트레스: SNS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접하게 되면서 뇌가 과부하 상태가 되고, 이는 정신적 피로를 유발한다.
  • 셋째, 사이버 괴롭힘과 부정적 댓글: SNS에서는 익명성을 이용한 비방이나 악성 댓글이 쉽게 퍼질 수 있으며, 이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이처럼 SNS 사용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SNS 사용을 줄이면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할 수 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실험을 진행했다.

 

◎ SNS 사용 감소 실험: 우울증과 불안 감소 효과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SNS 사용이 우울증과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실험하기 위해 10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평소 SNS를 하루 4~5시간 사용하며, 대부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등의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 1그룹 (SNS 사용 제한 그룹): 하루 30분까지만 SNS 사용 허용
  • 2그룹 (일반 사용 그룹): 평소처럼 SNS 자유롭게 사용

이 실험은 6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심리 검사를 실시했다.

실험 결과 분석

  1. 우울증 증상 감소
    • SNS 사용을 30분 이내로 제한한 1그룹은 6주 후 우울증 지수가 평균 45% 감소했다.
    • 반면, SNS 사용을 제한하지 않은 2그룹은 우울증 지수 변화가 거의 없거나 소폭 증가했다.
  2. 불안감 완화
    • 1그룹 참가자들은 "SNS에서 멀어지면서 불안한 감정이 줄어들었다"고 응답했다.
    • 특히, 비교 심리가 줄어들면서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높아졌다.
  3. 스트레스 감소
    • SNS 사용을 줄인 그룹은 "SNS에서 받는 정보가 줄어들면서 정신적으로 더 여유로워졌다"고 보고했다.
    • 2그룹에서는 여전히 SNS 알림을 계속 확인하면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해 SNS 사용을 줄이면 우울증과 불안이 유의미하게 감소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그렇다면 실제로 SNS 사용을 줄이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 SNS 사용 줄이는 실천 방법

SNS 의존도를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하지만 작은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SNS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1) SNS 사용 시간 제한

처음부터 SNS를 완전히 끊기 어려울 수 있다. SNS 사용 시간을 하루 1시간 → 30분 → 10분으로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2) 특정 시간대에는 SNS 사용 금지

아침 기상 후 1시간과 취침 전 1시간 동안 SNS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정신 건강이 개선될 수 있다. 특히, 잠들기 전 SNS 사용을 줄이면 수면 질이 향상된다.

3) SNS 알림 끄기

끊임없이 울리는 SNS 알림은 사용 습관을 고치기 어렵게 만든다. 불필요한 알림을 모두 꺼두면 SNS를 확인하는 빈도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사용 시간이 감소한다.

4) SNS 앱 삭제 또는 로그아웃

SNS를 습관적으로 확인하는 경우, 앱을 삭제하거나 로그아웃 상태로 유지하면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필요할 때만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하는 방법도 있다.

5) SNS 대신 대체 활동 찾기

SNS 사용 시간을 줄이는 대신, 운동, 독서, 명상, 가족과의 대화 같은 활동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SNS 사용을 줄인 시간이 새로운 취미를 찾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실천하면 SNS 의존도를 줄이면서도 정신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SNS 사용을 줄인 사람들은 어떤 변화를 경험했을까?

 

◎ SNS 사용 제한 후 참가자들의 실제 변화

하버드 대학 연구에서 SNS 사용을 제한한 참가자들은 실험이 끝난 후에도 이전보다 SNS를 덜 사용하려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SNS 사용 시간이 줄어들면서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느꼈다.

참가자들의 주요 변화:

  • “SNS에서 멀어지면서 불안이 줄었다.”
    → SNS에서 타인의 삶을 보며 비교하는 일이 줄어들었고, 자기 자신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됨.
  • “감정적으로 더 안정되었다.”
    → SNS에서 받는 부정적인 댓글, 뉴스, 정보의 영향을 덜 받게 됨.
  • “시간을 더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었다.”
    → SNS를 덜 사용하면서 운동, 독서, 대인 관계에 더 집중할 수 있었음.

이번 연구를 통해 SNS 사용을 줄이면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SNS는 현대인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사용은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