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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디톡스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은 몇 시간이 적절할까?

by 써니힐링 2025. 2. 22.

◎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시간, 왜 조절이 필요할까?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도구가 되었다. 특히 어린이들도 스마트폰을 통해 학습하고, 친구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부모가 "도대체 하루에 몇 시간까지가 적절할까?"라는 고민을 하지만,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조절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집중력 감소, 시력 저하, 수면 장애,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자극적인 영상이나 게임에 몰입하면 현실에서의 활동이 줄어들고,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미국소아과학회(AAP)나 세계보건기구(WHO) 등 여러 기관에서는 연령별 스마트폰 사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를 참고해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연령별로 적절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은 몇 시간이 적절할까?

◎ 연령별 스마트폰 사용 시간 가이드라인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결정할 때는 단순히 ‘몇 시간 이하’라는 기준보다는 연령과 사용 목적을 고려해야 한다. 각 연령대별로 스마트폰 사용이 미치는 영향이 다르므로, 이에 맞춘 조절이 필요하다.

1) 2세 이하: 스마트폰 사용 금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소아과학회(AAP)는 만 2세 이하의 영유아에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전자 기기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오감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며 두뇌 발달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직접적인 신체 활동이 줄어들고, 언어 발달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2) 3~5세: 하루 1시간 이내

만 3세 이상이 되면 스마트폰 사용을 어느 정도 허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루 1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이때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이다. 단순히 유튜브 영상이나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학습적인 콘텐츠를 선택하고, 부모가 함께 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3) 6~12세: 하루 1~2시간

이 연령대의 어린이들은 스마트폰을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하루 1~2시간 정도의 사용은 허용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이나 SNS보다는 교육적인 활동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사용 시간을 정해두고 규칙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취침 전 1시간 이내에는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여 수면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4) 13~18세: 하루 2시간 이내

청소년기는 학습과 친구 관계 형성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또한 하루 2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SNS 사용이 많아지면서 집중력 저하나 정서적 불안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적절한 조절이 필요하다.

이처럼 연령대별 스마트폰 사용 시간 기준을 설정하고, 단순한 시간 제한이 아니라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방법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마트폰 사용 시간 초과 시 발생하는 문제점

어린이들이 적정 시간을 초과하여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명확히 인식하고,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1) 신체 건강 문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신체 건강이다. 스마트폰 화면을 오래 응시하면 눈의 피로가 심해지고, 시력 저하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앉아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신체 활동이 줄어들어 비만이나 척추 측만증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거북목 증후군이나 허리 통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2) 수면 장애

많은 연구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수면 호르몬(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하여 숙면을 어렵게 만든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학습 능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감정 조절 능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 집중력 저하 및 학습 장애

스마트폰에는 짧고 강한 자극을 주는 콘텐츠가 많다. 어린이들이 이러한 콘텐츠에 익숙해지면, 집중력을 요구하는 활동(독서, 숙제 등)에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이는 학습 능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며, 특히 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다양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용 시간을 설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 부모가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사용 관리 방법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려면 단순히 제한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규칙을 정하고, 스마트폰 없이도 즐거운 활동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1) 명확한 사용 규칙 설정

부모는 아이와 함께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하고, 이를 지키도록 도와야 한다. 예를 들어, , "취침 전 1시간 동안 사용 금지" , "숙제를 끝낸 후 1시간 사용", "식사 중에는 스마트폰 금지" 등의 규칙을 만들고, 가족 모두가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2) 대체 활동 제공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흥미로운 대체 활동을 제공해야 한다. 독서, 스포츠, 보드게임, 미술 활동 등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여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3) 부모가 모범을 보이기

부모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들도 이를 따라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부모가 먼저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고,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4) 기술적 도구 활용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앱(예: 스크린 타임, 구글 패밀리 링크 등)을 활용하면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쉽게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잘 활용하면 유익한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다양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부모의 현명한 관리가 아이들의 건강한 디지털 습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적절한 사용 시간을 설정하여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자.